코스콤이 CHECK단말기를 사용하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금통위 정책금리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65.1%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코스콤 CHECK(2710)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793명 가운데 451명(65.1%)이 금리 동결, 230명(33.2%)이 25bp 인하를 예상했다.
이번 금리전망에서 가장 크게 고려한 요인으로는 '해외 주요국 금리 및 경기'라는 답변이 53.2%, '내수 및 수출입'이라는 응답이 36.1%를 차지했다.
'생산활동 및 고용'을 우선순위에 둔 비중은 34.9%, '물가 및 부동산 가격'을 전망의 주된 근거로 활용한 비중은 27.8%였다.
금리 동결을 예상한 사람들은 해외 주요국 금리 및 경기를 금리 전망(동결)의 주된 근거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1년만에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한 뒤 올들어 1, 2, 4, 5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 한일관계 악화 부분을 일부 반영해 기준금리를 0.25%p 낮춰 1.5%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일본이 7월초 대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해 한일관계가 악화된 점, 미중간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 등에 대내외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돼 7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5%로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