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2/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 예금취급기관 대출금 잔액은 전분기(+19.6조원) 및 전년동기(+12.9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산업별로 제조업(+6.5조원 → +4.0조원) 및 건설업(+2.2조원 → +0.1조원)은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나 서비스업은 증가규모가 확대(+9.9조원 → +16.2조원)됐다.
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은 증가(+11.8조원 → +15.3조원)했지만 시설자금은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7.8조원 → +6.9조원)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11.6조원 → +12.2조원)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8.0조원 → +10.0조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했다.
산업별로 나눌 경우 제조업 대출금은 증가규모가 축소(+6.5조원 → +4.0조원)했다.
제조업 하위로 구분하면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1.7조원 → +0.4조원) 및 1차금속(+1.0조원 → +0.5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돼 전체 증가규모도 축소했다.
제조업 용도별로는 운전자금(+4.6조원 → +3.5조원) 및 시설자금(+1.9조원 → +0.5조원) 모두 증가폭이 축소했다.
서비스업 대출금은 증가폭이 대폭 확대(+9.9조원 → +16.2조원)했다.
서비스 하위부문을 보면 도ㆍ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5.6조원 → +7.8조원) 및 부동산업(+3.5조원 → +6.9조원)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신설법인수 증가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부동산업도 임대업 대출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4.8조원 → +11.0조원) 및 시설자금(+5.1조원 → +5.2조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했다.
2분기 건설업 대출금은 증가폭이 축소(+2.2조원 → +0.1조원)했다.
건설 하위 부문에선 종합건설업이 감소로 전환(+1.7조원 → -0.2조원)했고 전문직별공사업은 증가폭이 축소(+0.5조원 → +0.3조원)했다.
건설 용도별로 구분하면 운전자금이 감소로 전환(+1.7조원 → -0.2조원)했고 시설자금은 증가폭 축소(+0.5조원 → +0.3조원)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