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선물 매도세와 주가지수 상승 등에 연동해 초반보다 강세폭을 줄이고 있다.
장기물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커브는 플랫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오전 11시20분 현재 3년물은 2000계약 가량, 10년물은 33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1.14,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합인 135.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3bp 오른 1.190%, 국고10년(KTBS10)은 0.3bp 상승한 1.253%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체적으로 수급이 꼬인 장세로 주가지수 상승, 기관 선물 매도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보다 강세폭을 축소했다"며 "10년물 이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커브가 플랫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컬들이 최근 포지션 및 심리가 안좋아진 점이 약세 흐름의 주요 원인 같다"며 "또한 어제 외국인이 통안채, 국고채 단기물 대량 매도세를 한 것도 채권쪽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가지수 상승,국채선물 증권사 매도세 등에 강세폭을 줄인 끝에 10년물 이하는 약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지금은 펀더멘털이 의미가 없고, 오로지 심리전에 좌우되는 장세다. 금통위 동결 기대감 가운데 경기 회복세는 요원한 부분을 반영해 이날 장단기 커브가 플랫되는 것 같다.MSCI EM 지수 리밸런싱 종료 이슈도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심리가 많이 위축돼 불안한 장세다. 커브가 많이 플랫됐는데 오후 커브 동향이 어떤 변동을 보일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