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선물 급매도, 코스피지수 반등 등에 연동해 초반 강세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3년물은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보다 2틱 떨어진 111.16, 10년물은 4틱 상승한 135.1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선물을 2700계약 가량, 10년물을 21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체적으로 수급이 꼬인 장세다. 주가지수 상승에 연동해 강세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라며 "로컬들이 최근 포지션과 심리가 안좋아진 것이 강세폭 축소에 주요 요인인 것 같고, 어제 외국인이 통안채와 국고채 단기물 대량 매도세를 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갑자기 증권사가 매도세를 키우고 주식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폭을 줄였다"며 "지금은 펀더멘털이 의미가 없고, 오로지 심리전에 좌우되는 장세"라고 밝혔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투심이 피곤한 상태"라며 "크레딧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현물을 들고 있는 쪽은 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기준금리가 내려가거나 시장금리가 올라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