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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약세폭 확대..외인 단기물 대량 매도세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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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오후 약세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후 외국인 3년선물 급매수세에 가격 낙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외국인이 1년 이내 국고채, 통안채 등 단기물 위주 대량 매도세로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장중 외인의 3년선물 수급 변동도 선물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최근 가격부담이 상당한 레벨에서 MBS 미매각, 외국인 현물 대량 매도세 등 숏재료에 크게 반응해 조정폭을 키우는 장세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크로스 시장에 특이사항이 없고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는 등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전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는 높은 응찰률 등을 토대로 장투기관의 견조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오후 2시20분 현재 3년물은 3200계약 가량, 10년물은 18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9틱 내린 111.19, 10년 선물(KXFA020)은 68틱 하락한 135.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6.1bp 오른 1.181%, 국고10년(KTBS10)은 6.2bp 상승한 1.25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채권 장외시장에서 현재 국고채를 1조173억원, 통안채를 96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가격부담이 상당한 레벨에서 간만에 숏재료에 크게 반응하는 장세로 보인다"며 "며칠 전 MBS 미매각발 금리 상승이나 이날 외국인의 단기물 위주 매도세에 따른 추가 조정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크로스 시장에 특이사항이 없고, 달러/원 환율도 하락 중"이라며 "외환시장내 특이점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채권시장 자체적인 조정 흐름으로 보인다. 어제 장에서도 미국채 랠리와 비교하면 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피로감이 쌓인 상황에서 숏재료가 나오면서 이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는 그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시장금리에 국내 펀더멘털 악화에 따른 기준금리 하락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 있다. 여기에서 금리가 더 빠지려면 내년 초 0.75%까지 기준금리 하향이라는 기대감이 올라와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로선 그 수준까지 가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숏으로 보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단기 10~15bp 수준의 박스권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 단기물 대량 매도세와 오후 외국인의 3년선물 수급 등에 연동해 선물 가격이 낙폭을 키우다가 외인 급매수세에 가격 하단이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결제일을 여유롭게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t+2라서 재정거래랑 엮여있는것 같기도 하다"며 "MBS나 외국인 현물 매도세 등에 차익실현을 하고 가려는 욕구가 많은 것 같다. 크레딧도 비슷한 흐름이고, 외국인 매도도 거의 연내 만기라 아주 짧기는 한데 장내 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은 대량 매도세가 나오고 나서 며칠안에 매수로 전환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한번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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