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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직방 거쳐간 산은 'KDB넥스트라운드' 3주년 맞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8-27 13:21

누적 1023개 기업 IR…180개 기업 1조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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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넥스트라운드 '2019 오프닝데이'에서 그랩의 CFO(최고재무책임자) 존 추아가 특별 IR을 하고 있다. / 사진= 산업은행(2019.02.20)

20일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넥스트라운드 '2019 오프닝데이'에서 그랩의 CFO(최고재무책임자) 존 추아가 특별 IR을 하고 있다. / 사진= 산업은행(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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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DB산업은행의 벤처투자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출범 3년을 맞이했다.

마켓컬리, 직방, 왓챠 등의 스타트업이 거쳐가며 대표적인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으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2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2016년 8월 16일에 1회를 시작한 'KDB 넥스트라운드'는 현재까지 282회 라운드가 개최됐다. 2016년에 25회, 이어 2017년 75회, 지난해 115회로 매년 증가했다.

참여기업도 2016년 90곳에서 2017년 282곳, 지난해 366곳으로 매년 확대돼 왔다. 올해도 현재까지 67회 라운드가 열렸고, 285개 기업이 IR(기업설명회)을 실시했다.

누적으로 1023개 기업이 IR을 실시했고, 이중 180개 기업이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IR 스타트업을 추천하는 파트너사도 엑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탈) 등 네트워크 확대로 올해 8월 현재 63개로 늘어났다.

IR 참여기업들의 업종비중을 보면 전통 제조업 분야는 11% 수준이고, 지식서비스 30%, 정보통신(ICT) 24%, 바이오 23% 순으로 신성장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투자받은 업종 또한 지식서비스 47%, 바이오 24%, 정보통신(ICT) 12% 순으로 e-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차세대진료 및 스마트헬스케어 분야가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은 컬리(마켓컬리), 왓챠, 집닥, 패스트파이브 등이다.

투자 유치기업의 업력은 3년 이내가 32%, 3년초과 7년이내 기업이 50%로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뤘다. 투자기업 소재지는 서울 58%, 수도권 20%, 그 외 22%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유치 규모는 2017년에 44개사 1570억원, 지난해 64개사 5091억원, 올해 80개사 5800여 억원(예상) 수준이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 180곳을 보면, 투자유치 50억원 이상이 68개사(38%)이다. 이중 왓챠, 마이리얼트립, 데일리호텔, 레이니스트, 백패커 등 32개사(18%)는 1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컬리, 패스트파이브, 밸런스히어로, 티움바이오 등 9개사(5%)는 200억원 이상 거액 투자유치로 스케일업에 힘을 실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회이상 참여기업은 집닥,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95개사(9%)로 투자유치 금액은 총 2838억원(28%)였다. 라운드별 IR을 통해 후속투자를 유치한 경우 그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KDB 넥스트라운드를 거쳐간 기업들의 성과도 주목됐다. 야놀자는 레저활동에 강점이 있는 레저큐(4회라운드)와 M&A(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직방(128회라운드)은 호갱노노(18회라운드)를 인수해 빅데이터 부동산 플랫폼시장을 선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40회라운드)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최근 국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100% 일본수입에 의존하던 폴리이미드 도료 국산화에 성공한 아이피아이테크 또한 두 차례 라운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은 지역소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별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3월 제주도를 시작, 춘천, 울산, 여수에서 개최했고 하반기에는 아산, 부산, 전주 등 총 10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중국 선전과 상하이에서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KDB 넥스트라운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 측은 "기존의 'KDB 넥스트라운드'와 '넥스트라이즈(NextRise)'가 오프라인으로만 개최되는 한계점을 보완해 온라인을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간 상시 연결고리를 만들고 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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