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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신호 안 보낸 것은 통화정책만으로 경기부양 어렵기 때문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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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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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연준이 경기 하방 위험을 인정했음에도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은 이유는 통화정책만으로 경기 부양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파월은 1990년대 금리 인하를 언급하며, 당시 조치가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발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5년은 연준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300bp(3%→6%) 인상한 데 따른 부작용을 금리 인하를 통해 완화했다. 1998년은 아시아 외환위기가 미국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확산되자 금리 인하로 금융시장을 안정시켜 경기 둔화 원인을 해소시켰다.

하 연구원은 "금번에는 G2 분쟁 등으로 대표된 보호무역주의에서 경기 하방 위험이 불거지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조치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더라도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와 투자 확대는 제한적"이라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1.5%대로 후퇴해 전저점(1.37%)으로 향하며, 세계 마이너스 금리 채권 규모는 16조달러를 돌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회사채 스프레드 등 기업 신용 리스크 지표는 안정적이다.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력이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지표 의존적(Data-dependant)인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후행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더라도 불확실성에 실물경제 회복이 제한될 경우 잉여유동성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으로 유입된다"면서 "잉여유동성은 3%에 가까운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주식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간 불균형을 경계할 수밖에 없고, 지표 부진이 목도될 경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결국 연준의 조치는 경기에 후행적이며, 경제 및 금융시장 상승 촉매제보다는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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