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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시작..미중 강대강 맞대응, 리스크오프 확산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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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초반 강세로 시작하고 있다.

전주말 미중 양국간 추가관세 부과 관련해서 강대강 맞대응 전략을 취한 가운데 글로벌 리스크오프 확산, 미국채 금리 급락 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장내 관심이 쏠렸던 파월 미연준 의장 연설은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트윗에 묻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발언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다음달 추가 인하 신호는 주지 않았다.

초반 외국인은 국채선물 3년물을 순매수하고 10년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3년물은 55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물은 18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0틱 오른 111.41, 10년 선물(KXFA020)은 93틱 상승한 135.9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6.5bp 내린 1.090%, 국고10년(KTBS10)은 8.0bp 하락한 1.172%를 나타내고 있다.

전주말 미국채권 시장에서는 미중간 갈등에 따른 리스크오프 확산에 미국채 장단기 금리가 함께 급락했다. 단기 위주로 금리 낙폭이 커서 불 스티프닝 양상을 보였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7.89bp 급락한 1.5359%, 2년물 수익률은 9.53bp 급락한 1.5229%, 국채5년물은 8.06bp 내린 1.4140%를 나타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추가관세 부과 발표에 5% 추가관세 발표로 맞대응에 나서며, 비상경제권법을 근거로 미국 기업들에 중국에서 철수하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을 향해 "일을 못해서 불만이다. 사퇴를 원하면 안 말린다"며 "내가 대통령에 재선되면 중산층을 위한 대교모 감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G7에서 아베 일 총리에게 한국을 비판하며 "한국이 심했다. 현명하지 못한 태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시간 25일 밤 므누신·커들로 등 미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경제권법을 발동할 계획도, 의향도 없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시장 철수는 미국기업들에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밝혔고, 미국 재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중국 철수령에 난색을 드러내며 "중국시장은 포기하기에는 너무 크고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는 "트럼프가 관세전쟁을 고조시키는 것은 전략적 실수다. 중국은 미국의 불합리한 요구에 절대 굴복 안한다"며 "미국의 최근 행보로 미국은 무역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오전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 선제적이고 단호한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일시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며 "대외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돼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 선제적이고 단호한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증권사 한 딜러는 "오로지 대외변수에 좌우되는 시장 모습"이라며 "적절한 수준에서 중립으로 만들어놓고 대응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B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중간 무역전쟁이 팃포탯(맞대응) 격화로 흐르면서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된 모습"이라며 "전주말 미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큰 폭 조정을 받고 있다. 대내외 위험 회피 심리 확산 속에서 주가지수와 주요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달러/원은 큰 폭 상승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C증권사 한 딜러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예상보다 더욱 강공을 펼친 가운데 트럼프도 반격을 예고해 미중간 무역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둔화 우려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남은 기간동안과 내년도 채권시장 수급 상황이 공급 측면에서 늘어나면서 가격기준으로는 전고점을 뚫고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금통위를 앞두고서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장세에 유의해야 할 한주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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