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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강세 횡보..조국 질타로 늦춰진 한은 총재 발언 대기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22 14:01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오후 강세 흐름에서 횡보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견조한 국채선물 매수세로 강세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질타로 늦춰진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발언을 대기하면서,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0분 현재 0.3% 하락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고 있다.

전일 MBS 미매각 악재로 대폭 조정을 받은 후 이날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은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

매수세에 기인해 전일 약세를 되돌림 중이지만, 크레딧은 가격 상단이 여전히 막혀 있는 등 추가적인 강세로 가기에는 한계가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오후 2시 재개될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시장내 관심이 몰려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물은 1000계약 가량, 10년물은 30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년 선물을 2800계약, 10년물을 4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오른 111.25, 10년 선물(KXFA020)은 32틱 상승한 135.0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2.4bp 내린 1.143%, 국고10년(KTBS10)은 2.8bp 하락한 1.252%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일 가격 낙폭 확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후에 이주열 총재 발언을 대기하는 식으로 횡보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애초 오전 11시로 예정된 이주열 총재 업무보고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탈세의혹 관련한 질타 등으로 오후 2시 이후로 밀린 상황이다. 이에 이주열 총재 발언을 대기하며 장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이슈 영향력만 놓고보면 조국이라는 인물 관련한 뉴스를 이길만 한 것이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며 "예정된 일정이 뒤로 밀릴 정도로 정계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걸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개인 선물 매수세에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까지 가세해서 가격이 제법 오른 모습"이라며 "다만 크레딧 쪽은 여전히 막혀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준에서 추가 강세로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경기 우려감과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스탠스 전환 그리고 미중, 한일간 갈등 등 다양한 이슈들로 민감한 시기"라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주열 총재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만한 민감한 내용을 내놓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늘 장은 특별히 해석할 여지없이 외국인, 개인 등 견조한 매수세로 기술적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굳이 어떤 의미를 부여할만한 움직임이 없다"며 "당분간은 관련 당국자 발언, 수급 이슈 등에 변동성을 좀 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 총재가 오후 업무보고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베팅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이번주 파월 연준의장 연설과 다음주 금통위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운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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