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응찰률과 시장금리 대비 낙찰된 금리 수준이 낮은 점 등에 입찰 결과가 잘됐다는 평가를 했다.
다만 입찰 물량 자체가 적다보니 시장내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았다는 관측이었다.
오전 국고채 20년물 선매출 입찰에서는 6810억원이 응찰해 2000억원이 1.150%에 낙찰됐다. 응찰률이 340.5%에 부분낙찰률은 37.2%였다.
국고채 20년물 본입찰에선 9880억원이 응찰해 2500억원이 1.160%로 낙찰됐다. 응찰률은 395.2%, 부분낙찰률은 61.4%를 기록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물량이 적다보니 장내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된 수준"이라며 "하지만 높은 응찰률과 오늘 상승했지만 시장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낙찰 받은 것을 보면, 입찰은 잘된 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20년물 입찰은 워낙 수량이 적었고 엔드쪽 실수요가 있었다거나 하는 움직임은 별로 없어보였다"며 "입찰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20년 입찰은 강하게 된 편이지만 그 부분이 시장 분위기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며 "기본 물량 자체가 적고, 듀레이션을 유지해야하는 기본 수요들 위주로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