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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선물하면 1000원 드려요" 고객 확보 분주한 네이버페이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3 15:30

사진 = 네이버페이 이벤트 페이지 갈무리.

사진 = 네이버페이 이벤트 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네이버가 간편결제 사업인 네이버페이를 앞세워 금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네이버페이 이용객을 확보하기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식이다. 'IT공룡'으로 불리는 네이버가 '금융공룡' 수식어를 추가로 달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사내독립기업(CIC) 네이버페이를 물적분할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알렸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이다. 공시에 함께 기록된 정관을 보면 네이버는 이 신설 법인을 대출, 보험까지 가능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읽힌다.

현재 네이버는 신설 법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페이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휴대폰 연락처를 불러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하면 1회에 한해 1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와 현재 포인트를 확인하면 추가 포인트 지급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동안 휴대전화 연락처에 있는 지인에게 점심값을 보내면 송금 시마다 200원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하는 중이다.

네이버의 이런 이벤트는 네이버페이만의 송금 기능을 널리 알리고 고객을 유입시키려는 방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제도는 네이버페이를 간편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면 일정 비율에 따라 적립되거나 직접 충전할 수 있다.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징은 포인트 적립에서만 그치지 않고 적립되거나 직접 충전한 포인트를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송금'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네이버페이 기이용자 활성화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고, 고객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행사다.

기존 금융권에서는 간편결제 사업자들 간 '금융 대전'이 벌어질 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같은 'IT공룡'으로 불리는 카카오페이가 네이버페이의 맞수로 여겨진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네이버파이낸셜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설 법인의 자금도 충분한 상태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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