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3센트(0.79%) 오른 배럴당 54.9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센트(0.07%) 상승한 배럴당 58.57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의 원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신호가 나와 유가를 지지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지난 1년간 신규 유정 및 기타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이 전년대비 12%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무역전쟁 여파를 반영해 미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회한 골드만삭스 주말 보고서로 미중 무역갈등이 한층 심화했다. 여기에다 내년 경기침체 확률을 30% 이상으로 평가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경고가 더해졌다.
한편, 아람코가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지분 20%를 인수하기로 했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은 연례총회에서 아람코가 인도 잠나가르 정유공장의 1일 산유량 124만배럴의 정제 단지를 포함해 지분 2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시설 해외투자를 가속화 중인 아람코는 2030년까지 하루 1000만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