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외환시장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오후 차익실현용 3년선물 급매도세가 약세 장을 주도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오후 3시20분 현재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비 8틱 내린 111.18, 10년 선물은 23틱 떨어진 134.5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년선물을 2000계약, 10년물을 23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는 현재 9900계약 가량 순매도해 1만계약 순매도에 근접한 상황이다.
오후 3시23분 현재 증권사 3년선물 순매도는 1만1000계약을 웃돌고 있다.
국채 3년 지표물 19-3호는 2.6bp 상승한 1.193%, 10년 지표물 19-4호는 2.2bp 오른 1.294%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중후반 밀리는 이유를 특정하기는 애매하다. 다만 수급 움직임을 보면 증권사의 오후 국채선물 3년물 매도세 확대가 눈에 띈다"며 "증권사가 채권 약세 흐름 전환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식도 안정적이고, 아무래도 증권사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장이 밀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