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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은 위안화 절상보다는 무역협상 우위 점하기 위한 조치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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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금융시장이 잠시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미중 무역 분쟁은 임계치에 도달해 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매크로팀은 "무역 갈등 확대에도 작년 2분기부터 금년 1분기까지 중국으로 금융계정을 통해 805억달러가 유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크로팀은 "중국의 점진적인 금융시장 개방에 외국인의 중국 주식과 채권 보유 규모가 8,260억달러, 4,300억달러의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면서 "인위적 위안화 절하는 중국에서 자본 유출, 신용 위험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자본 이탈이 가시화될 경우 중국 자금시장 경색, 실물경제 위축이 불가피하다"면서 "2015년 8월 위안화 절하에 따른 자본 이탈 당시 역외시장 중심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됐고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도 자본 유출이 동반될 경우 각국의 통화 완화정책에 자금시장 경색은 미미하겠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며 세계경제 하강 압력 심화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매크로팀은 "이는 중국이 위안화 절하 속도를 조절하는 배경"이라며 "미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유는 위안화 평가 절상을 유도하기보다 무역협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또 "IMF에 따르면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 갭은 -1.5%로 적정가치에 근접했다. 달러/위안 환율 역시 시장에 좌우되는 양상으로 외환시장만 국한하면 미국이 얻을 게 없어 보인다"면서 이번 결정은 무역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풀이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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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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