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투기관 중심의 초장기물 시장이지만 응찰규모를 보게 되면 적극적 참여가 부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높아진 채권 가격대를 고려하면 50년물 입찰이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날 국고50년물 입찰에는 6940억원이 응찰해 5000억원이 1.275%에 낙찰됐다. 부분 낙찰률은 40.0%를 기록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50년물 입찰은 응찰 규모를 봤을 때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50년물 입찰은 장투기관만 관심을 가지는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입찰 결과를 보면 초장기물 수요가 당초 예상에 못미쳤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높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더욱 높은 레벨대로 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관점에선 이날 5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