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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금개혁 기대 현실화로 단기간 금융시장 변동 확대될 수 있어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8-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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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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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8일 "연금개혁 기대 현실화로 단기간 브라질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연금개혁에 주목하던 시선이 현실화되면서 브라질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민영화 및 세제개편 불확실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심화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점도 브라질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헤알화 강세 및 국채 금리는 하락할 것이다. 연말 국채 10년물 금리는 6.7%, 3.7달러/헤알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세제개편과 민영화는 연금개혁보다 여론의 반발이 강하지만 정부의 개혁의지는 강하며, 연금개혁이 통과된다면 개혁 추진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지난 7월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6.0%로 50bp 인하한 뒤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630억 헤알의 유동성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브라질 경제는 회복될 것"이라며 "정부는 세율 인하 및 세제 간편화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지난 6월 말 20년 만에 EU와 FTA를 체결한 가운데 다른 국가 혹은 경제공동지역 간의 FTA 체결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개혁'에서 '경기'로 전환될 것으로 보면서 2019년 보베스파지수 전망 밴드 상단 107,000p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8월 7일 종가 4.1% 높은 것이다.

지금은 개혁에 따른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감과 외국인 매도, 실적 하향, 밸류에이션 부담(12MF PER 12배로 2015년 이후 11.8배 상회)이 상존하는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금개혁에서 경기 부양책으로 점진적으로 선회하는 가운데 세제개편과 민영화 정책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주가지수 조정 시 94,000pt를 바닥으로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러라고 조언했다.

그는 "부진한 매크로 지표가 2분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위한 역사적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 및 주가 하방 압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제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활동 회복세가 지연됨에 따라 지난 7월 브라질 정부는 2019년, 2020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두 해 성장률 전망치를 1.6%, 2.6%에서 0.8%, 2.2%로 낮춘 바 있다.

임 연구원은 "연금개혁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은 지속될 한편 경기 개선효과는 매우 긴 시간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부진한 경제활동, 제한적인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연금개혁안은 지난 7월 10일 하원의 1차 투표 통과에 이어 8월 6일 하원의 2차 투표도 통과했다. 370표의 찬성으로 지난 1차 투표 (찬성 379표)보다 찬성표는 다소 감소했으나, 필요 정족수 (308표) 보다는 큰 표 차이로 통과됐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의회 휴회(7월 18~31일) 전보다는 시기가 다소 지연됐지만, 연금개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다.

하원에서 통과된 연금개혁안은 상원 CCJ(헌법정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2차례의 투표에서 가결되면 최종 통과하게 된다.

임 연구원은 "하원에서 통과된 의제는 무난히 상원에서 통과된다는 점에서 연금개혁안의 최종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상원에서 45~60일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금개혁안의 최종 투표는 빠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면 통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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