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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분기 중국 시장서 영업익 64% 성장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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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8 08:45

매출 4393억원·영업이익 504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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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분기 중국 시장서 영업익 64% 성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오리온이 올해 2분기(4~6월) 중국 시장에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오리온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393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 법인은 신제품과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2.8% 성장했다. 3년 만에 재출시해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한 '치킨팝'과 '썬 갈릭바게트맛', '섬섬옥수수',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제품 매출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하반기에는 고기능성 '미네랄워터' 제품 론칭을 비롯해 다양한 제과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파이, 스낵, 젤리 등의 카테고리에서 기존 인기 제품들의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그래놀라' 또한 하반기에는 가성비 라인업을 확대해 그래놀라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64.1% 성장했다. 파이 카테고리에서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요거트 파이' 등의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낵은 '랑리거랑'(꼬북칩)이 출시 1년 만에 6000만봉 가까이 판매됐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대표 식음료 포럼인 'FBIF 2019' 식음료 혁신 신제품 대상에서 '최고 스낵식품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력을 입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야!투도우'(오!감자) 2종, '하오요우취'(스윙칩) 2종 등 상반기에 출시한 신제품에 새로운 제형과 맛의 스낵 신제품 라인업을 더해 여름철 및 국경절 연휴 등 스낵성수기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수익성 강화를 위한 영업 구조 개선 및 관리력 강화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은 2.2% 역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3.3% 성장했다. 이른 설(뗏, Tet) 영향 등으로 1분기 매출이 18.1% 역성장했으나 2분기에는 매출 역성장 폭을 대폭 줄이며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신규 카테고리 개척을 위해 쌀과자 '안'과 양산빵 '쎄봉' 등을 출시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낵 시장 공략을 위해 오스타, 스윙 등의 주요 제품을 20% 증량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러시아 법인은 모스크바 지역 등 서부지역 딜러 교체 및 영업망 재구축 완료 이후 현지화 기준 4.1% 성장했다. 오리온은 향후 기존 '초코파이' 및 '초코파이 다크'와 '초코칩 초코파이' 등 신규 라인업으로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파이와 비스킷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한 매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에서 이른 설 영향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었으나 2분기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하반기에도 각국 법인이 좋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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