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0년 선물 가격은 한때 8틱 하락을 기록했다.
뉴질랜드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해 완화기조를 분명히 밝힌 가운데 주요국간 갈등 격화로 금융시장내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대내외 요인이 작용 중이지만, 이날 오후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강세 흐름이 좀 제한되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3시 15분 현재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3600계약, 10년 선물은 39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 연속해 3년 선물을 대량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오른 111.33,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과 동일한 135.0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1.1bp 내린 1.154%, 국고10년(KTB10)은 0.3bp 하락한 1.252%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래저래 방향성이 잡히지 않는 장세다. 오늘은 단기쪽이 좀 강하고 해서 스팁 분위기"라며 "외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져서 강세 흐름이 막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코스피 등 주가지수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수급 장세로 흐르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흐름에 채권쪽은 강한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이날 오후는 외국인의 지속된 선물 매도세로 강했던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