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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약세 지속..외인 선물 매도, 코스피 낙폭 축소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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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6일 오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와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한 것 등에 연동해 오전 약세로 전환한 후 이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9500계약, 10년 선물은 15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1.22, 10년 선물(KXFA020)은 27틱 하락한 134.7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1.4bp 상승한 1.183%, 국고10년(KTB10)은 3.1bp 오른 1.278%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이틀 연속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큰 폭 평가절하해 발표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홍콩에 위안화 채권 발행 계획을 밝혀 시장 안정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중국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엔화 가치는 하락하고, 위안화 가치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호주중앙은행 RBA는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했다.

RBA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할 경우 정책 운영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장세는 그동안 금융시장내 안전자산으로 치우침이 좀 지나쳤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주식이 낙폭을 줄이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술적 이상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중국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큰 폭 평가 절하를 해 무역전쟁 부담을 높이는 듯 했다. 하지만 중국인민은행이 홍콩내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장 안정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채권 쪽에서는 장중 추격 매수 세력의 손절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가지수는 미중갈등 격화로 부진한 모습이지만 국내 주가지수는 초반보다 낙폭을 줄였다"며 "중국 주가지수가 회복되지 않아 채권시장은 더 약해지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 내일 일본 추가 제재 품목 발표가 있다보니 주가지수가 반등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 채권쪽은 급락까지는 제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미국 정책금리는 연말까지 최소 2번 인하, 국내는 연말까지 1번 인하 그리고 내년 총선 전에 추가로 1번 인하를 예상한다"며 "미국쪽 정책금리는 주가지수에 좌우된다고 본다. 주가가 고점을 찍고 내려가는 가운데 하락폭이 클 수록 금리 인하폭도 덩달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의 노림수는 미국이 연말까지 금리를 2번 내리고 내년에 추가인하 기대감을 살아있게 만들어서 주식 반등 환경을 만드는 것인 것 같다"며 "금리 저점은 미국이 2번 인하하고 나서 추가인하 기대감이 만발한 순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기준금리 1%로 놓고서 3년물이 1%를 하향 돌파하려면 추가인하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수순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국과 다른 나라간 경기 디커플링 추세가 더욱 명백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이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미국은 금리인하로 경기개선 기대감이 살아나 일드커브 스팁이 예상되지만, 국내는 인하 후 경기 개선 기대감이 살아날지 아니면 디플레이션 초입을 넘어설지 등에 대한 시장 판단에 따라서 금리 흐름이 갈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커서 기준금리 인하후 행보를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시장내 롱추세는 유효하다고 본다. 시장이 광폭하면 같이 미쳐야지 생존할 수 있을 것 같다. 숏으로 버티면 혼자 어려움을 처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트럼프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 파월이 버티고는 있으나 곧 항복할 것 같다. ISM 제조업 지표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할 때를 항복 시점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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