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리스크오프 분위기 속에서 주가지수 급락, 달러/원 급등에 연동해 강세폭을 키웠다.
오전 11시 전후 주식, 외환 시장이 횡보 흐름을 보이면서 채권쪽도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하고 있다.
오후 1시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200계약, 10년 선물은 2200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0틱 오른 111.17, 10년 선물(KXFA020)은 82틱 상승한 134.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보다 4.6bp 내린 1.200%, 국고10년(KTB10)은 6.7bp 하락한 1.273%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서 이날도 강한 흐름인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며 "주식, 외환시장이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약세를 보이니 채권은 강해질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5년물 입찰은 잘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모두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다. 절대금리에 대한 의미는 없어 보인다"며 "미중간 무역갈등, 한일 무역분쟁 등 악재만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정책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시장 자체로 흐름을 뒤집기는 힘들 것 같다"며 "정부 정책이 나온다면 뭔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부의 날카로운 정책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현재 기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