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우스캐피털 공동 창업자인 모비우스는 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그동안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부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 친화적 경제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법인세 인하 등 다수 친기업 행보를 이어왔다. 그 덕분에 이기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30~45% 사이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는 “주가 상승과 미 성장률 상승은 트럼프 정책에 의존해온 면이 크다. 현재로서는 트럼프가 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언론 내 반(反) 트럼프 정서가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정서가 내년 대선 때까지 계속 커지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가 급등으로 미 증시가 이미 고점을 쳤을 수 있고 유럽과 일본 경제도 성과를 내지 못할 것 같다”며 “선진국 시장에 투자 기회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 기업이 선진국보다 높은 수익을 주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연준 금리인하가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도록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