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제조업 BSI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 후 6, 7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월 67p에서 2월 69p로 2p 오른 이후 3월 73p, 4월 75p, 5월 76p로 4개월 오름세 이후 6월 75p로 전월비 1p, 7월 73p로 전월비 2p 하락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BSI(71)는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한은은 "제조업 업황BSI(73)는 전자·영상·통신장비(+4p)가 상승했으나 자동차(-7p), 1차금속(-7p) 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고가 스마트폰 수출 부진 완화 및 IT 부품의 계절적 수요 증가 등에 BSI가 상승했다.
자동차는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 및 영업일수 감소(휴가철) 등으로, 1차금속은 전방산업(건설업) 부진 및 비수기 등에 BSI가 하락을 기록했다.
기업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79,0p) 보합 및 중소기업(66,-4p) 하락, 수출기업(84,+4p) 상승 및 내수기업(66,-5p) 하락을 기록했다.
업황전망BSI(71)는 전자·영상·통신장비(+4p)가 상승했으나 기타기계·장비(-8p), 금속가공(-9p)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지수로 보면 7월 실적은 73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74)도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매출BSI는 78로 전월대비 5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78)도 전월대비 2p 하락을 기록했다.
채산성BSI는 87로 전월대비 3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6)은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BSI는 83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82)도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가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4%p) 및 내수부진(+0.9%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0.9%p)의 비중은 하락했다.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3.2p 하락한 89.2, 순환변동치는 91.3으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 비제조업 7월 BSI 72, 전월비 2p 하락..8월 전망지수 71, 전월비 3p 하락
비제조업 7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71)도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계절조정지수는 74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다음달 전망지수(75)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한은은 "비제조업 업황BSI(72)는 숙박업(+6p) 등이 상승했으나 건설업(-2p), 전문·과학·기술(-12p) 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숙박업 BSI는 여행 성수기 진입에 상승했다.
건설업은 신규수주 감소 및 계절적 비수기 진입, 전문·과학·기술은 건설업 비수기 진입에 따른 설계·감리 수요 부진 등에 BSI가 하락했다.
8월 업황전망BSI(71)는 운수창고업(-8p), 정보통신업(-5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운수창고업은 경기부진 및 계절요인(휴가철)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 정보통신업은 광고 수요부진 및 해외업체와의 경쟁심화 등에 BSI가 하락했다.
7월 매출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74)은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80)도 전월대비 2p 하락을 기록했다.
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82)은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경쟁심화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0.8%p)의 비중이 상승했지만 불확실한 경제상황(-0.7%p)의 비중은 하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