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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초장기물 강보합세..FOMC 관망 속 커브플랫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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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오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FOMC회의, 미중협상 등 주요 이벤트를 대기하는 관망 분위기다.

장중 외국인 등 매매주체들의 수급에 연동된 레인지 장세로 흐르고 있다.

하반기 공급물량 축소 등 수급 호재로 20년물 이상 초장기물이 강보합세를 보여 4거래일째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쪽은 금리가 소폭 오르고 뒤쪽은 내리면서 커브는 플랫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국고채 현물 매매에서는 10년 이상 장기물 위주로 활발한 매매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 하락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은 750계약, 10년 선물은 4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10.83, 10년 선물(KXFA020)은 9틱 상승한 133.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보다 0.5bp 오른 1.307%, 국고10년(KTB10)은 0.5bp 떨어진 1.415%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며칠전부터 10/30년 수익률 커브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30년 입찰전까지는 추가로 역전되거나 현재 역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30년 입찰은 내일이고 이번주에는 FOMC도 예정됐다. FOMC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더욱 호키시해지더라도 커브는 베어플랫 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물 중심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국고 30년 지표물 19-2호 순매도 규모가 350억원 수준인데 500억원 이상 플로우가 보여야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한편 국내 추경규모도 그리 큰 편이 아닌데 그 와중에 추경 통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지표가 앞으로 좋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해서, 장투기관들의 매수세가 늦춰지기도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10년물 이하는 FOMC를 대기하는 관망세로 외국인의 수급에 연동해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며 "10년물 이상 장기물은 외국인 매매가 집중된 가운데 수급상 호재 요인에 제한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외국인이 초장기물 지표물 가운데서 30년 지표물인 19-2호만 매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일 있을 30년물 입찰과 연관된 행보가 아닐까 생각된다"며 "외국인은 장기물 가운데 만기가 2년 남은 10년 경과물 11-3호와 30년 지표물 19-2호 등을 팔고, 만기가 6~20년 남은 초장기물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초장기물이 전주말에 이어 오늘도 강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내일 30년 입찰을 앞둔 점, 10/30년 커브가 파 부근이 됐을때 유입됐던 스티프너 포지션들이 손절성 언와인딩을 한 점 등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외국인 물량은 30년물 수급에서 크게 고려하지 않는 요소였다"며 "오늘만 놓고보면 금요일 수급상 보험사들이 초장기채를 많이 매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최근 강세 흐름을 보였던 초장기물에 대한 조정물량이 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오늘과 내일 PD들이 입찰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30년물 매도를 시작할 타이밍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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