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미국채 약세를 반영해 제한된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예상보다 덜 도비시했던 드라기 ECB 총재 발언에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주가지수 하락, 북한 미사일 발사, 한일 갈등' 등 이슈에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연동해 초반 약세폭을 줄인 모습이다.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상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유효한 점도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늘밤 미국 2분기GDP 발표, 다음주 미연준 FOMC회의 대기 경계감에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장중 주가지수가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채권 쪽도 일드커브가 눌렸다 섰다 하는 등으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3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39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0.85, 10년 선물(KXFA020)은 7틱 하락한 133.1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0.7bp 오른 1.295%, 국고10년(KTB10)은 1.1bp 상승한 1.423%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0.7% 하락을 기록해 3거래일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10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기다리는 조정이 오지않고 있다.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여전히 강한 듯한 장"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다음주 미연준 FOMC까지는 이어질 것 같다. FOMC 이후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약화되는 식으로 상황 반전이 될지는 여전히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북한 미사일 관련한 한반도 지정학적 불확실성 이슈를 좀 더 반영하는 것 같다"며 "한반도 리스크 확산, 일본과 갈등, 드라기 총재 발언 등에 주가지수가 하락하는 흐름과 연동해 국채선물은 초반 가격 낙폭을 좀 줄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시각각 일드커브가 눌렸다 섰다 하는 등 변동성이 좀 키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강경 본색에 EU측이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서 관련 소식이 금융시장내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을 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