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등 매매주체 수급에 따라 제한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로 초반보다는 가격 상승폭을 조금 줄이고 있다.
오늘밤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는 관망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한일갈등 확산, 한반도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등에 이틀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발표된 2분기 GDP는 시장 예상수준에 부합해 장내 영향력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오전 11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850계약, 10년 선물은 5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10.81, 10년 선물(KXFA020)은 16틱 상승한 132.8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0.1bp 내린 1.314%, 국고10년(KTB10)은 1.2bp 떨어진 1.44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7%, 코스닥지수는 1.2% 하락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1100억원 가량 순매도해 코스피 2거래일 하락 흐름을 이끌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한국 2분기 GDP는 헤드라인 수치로는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하지만 내용은 제조업, 민간, 설비투자 등 부진을 정부부문 서비스업이 메꾼 것으로 예상처럼 좋지 않았다"며 "최근 이주열닫기

그는 "오늘 장은 미국채 금리 하락분을 반영한 수준의 제한된 강세로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매 동향에 제한된 등락을 보이는 수준"이라며 "어제 나온 유로존 제조업 PMI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오늘밤 ECB 회의가 있다보니 시장은 유럽쪽 이벤트에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간밤 미국과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다. 이에 영미권 주요국 금리가 하락했는데 글로벌 금리가 하락한 것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GDP는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해 장내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다. 오늘밤 ECB가 통화정책에서 더욱 완화된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지수는 한일 갈등이 지속되는 악재를 맞으면서 이틀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전 발표된 GDP는 수치로는 개선됐지만 1분기 기저효과, 정부지출 위주의 상승 등 질적인 면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러시아 영공 침입, 북한 동해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등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