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이란과 미국의 전쟁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 심화에도 국제유가는 전주대비 -8.1% 하락했다(지난 18일 기준)”며 “미국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상륙에 따른 원유생산 차질 우려가 해소됐으며 러시아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에서 발생된 원유오염으로 중단됐던 원유수송이 재개되면서 러시아 원유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란과 미국의 갈등으로 원유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러시아와 미국의 원유생산 증대와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국제유가 가격 결정 요인으로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이란발 원유생산 차질량은 최대 40만b/d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하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셰일 증산량으로 충분히 보완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