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주요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사하고 있고,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라는 점도 원유 수요의 추가적인 둔화를 제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이란이 핵합의 축소이행을 선언하는 등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 상반기 원유시장의 수급이 초과 공급 상태였음을 언급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간 연장에도 초과 공급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IEA는 비OPEC의 산유량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고 비OPEC의 산유량 증가에 OPEC 원유 수요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이에 IEA는 OPEC이 2020년 3분기 이후에는 감산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