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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NH투자, 증권사 가업승계 컨설팅 ‘인기’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15 00:00

오너들 답답함 명괘한 해결 주안점

▲ 삼성증권의 초부유층 전담 점포인 SNI(Samsung & Investment).

▲ 삼성증권의 초부유층 전담 점포인 SNI(Samsung & Investment).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증권사들이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지원 서비스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너도나도 열을 올리고 있다.

고액자산가·중소기업 창업주 등의 가업승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저마다 가업승계 전담팀을 구성하고, 특화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가업승계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가을 업계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해 승계 컨설팅부터 후계자 양성, 상속·증여와 인수협약(M&A) 등 가업승계 실행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토탈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리테일 부문 내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 삼정회계법인·삼일회계법인 등과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가업승계 컨설팅과 실행 솔루션 제공을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또한 ‘넥스트 CEO 포럼’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경영후계자 육성까지 지원한다. 금융자산가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본격적인 가업승계서비스 제공에 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자산관리(WM) 부문에서 폭넓은 우수고객을 보유한 삼성증권은 그동안 벤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이른바 기업오너 고객들로 부터 가업승계와 관련 니즈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17년 발간한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오너인 응답자의 67.8%가 가업승계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중 58.2%는 승계방법 조차 결정하지 못해 증여와 상속 등 구체적인 실행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측은 “그동안 금융권에서 제공해 온 가업승계서비스가 오너 개인의 세무상담이나 기업대출 관련 컨설팅 등 필요영역별로 제공되다 보니 가업승계 전반에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가업승계연구소는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하게 되는 시작 단계에서 승계 과정의 주축이 된다. 세무, 부동산 투자금융(IB)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의 상황을 분석하고, 제휴관계에 있는 삼정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등 외부전문기관과도 협업해 깊이 있는 가업승계 플랜을 설계한다.

실제 가업승계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도 해당기업의 특성에 따라 사내 IB 부서나 제휴를 맺은 한국M&A거래소, 회계법인 등이 파트너로 나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삼성증권과 거래중인 3000개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업승계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원함으로써 실행력 면에서도 타사와 확실히 차별화 된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가업승계 서비스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KPMG 삼정회계법인과 가업상속 세무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향후 승계 서비스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가업승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가업상속공제 등을 통해 경영권 승계가 필요한 법인 및 CEO에게 세무 및 법률 자문을 협력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이용한 NH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상무는 “고객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가업상속 및 경영권승계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올해 초 법인 전담 프라이빗뱅커(PB)점포를 열고, CEO에게 ‘맞춤형 승계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대주주 지분 관리를 위한 세무 컨설팅, 가업·경영 승계전략 수립 등을 전담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PB 점포가 법인 자산운용과 CEO 개인 자산관리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가업승계 컨설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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