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기 진작을 위한 달러화 약세 방안으로 표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강세를 자신의 최우선 과제인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해결하는 데 걸림돌로 여겨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후보인 주디 셸턴과 크리스토퍼 월러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도 달러화에 대해 질문했다고 한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정부가 달러 약세를 위해 개입하는 일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날 3일 중국과 유럽의 환율정책을 또다시 공격하면서 연준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한 맞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주 예상을 대폭 웃도는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 발표 후에도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문을 되풀이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금리가 인하된다면 미 경제는 로켓선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