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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마감..외인 오후 매도세, 글로벌 금리 상승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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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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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약세로 마감했다.

오후 2시 이후 늘어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물량과 미국 등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10.47, 10년 선물(KXFA020)은 30틱 하락한 131.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206계약, 10년 선물을 3671계약 순매도했다.

코스콤CHECK(3214)에 따르면 오후 4시5분 기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8bp, 독일 10년물 금리는 4.2bp 상승을 나타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연준 관계자들 발언이 시장내 퍼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제동을 걸면서, 미국채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채 금리 등 글로벌 금리가 오후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쪽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오후 2시 이후로 확대돼 약세폭을 좀 더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은 장내 영향을 줄만한 알맹이가 보이지 않았고, 무미건조함의 극치였다"며 "시장 관심은 이제 오늘밤 파월 연준 의장의 입으로 옮겨진 상태다. 호키시까지 가지는 않아도 최근 과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정도 발언이 예상되면서, 외인은 오후 중후반 매도 물량을 늘리는 식으로 선반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6.75p(0.33%) 상승한 2058.78, 코스닥은 9.10p(1.38%) 급등한 666.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002억원, 691억원을 순매수했다.

미중, 한일갈등 이슈 등에 반동폭은 제한됐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로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을 키웠고 상승폭을 줄이면서 마감해 대내외 불확실성 관련한 경계심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달러/원은 1.10원 상승한 1181.60원을 기록했다. 역외 매수 우위로 환율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도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오늘밤 파월 미연준 발언을 대기하는 관망 분위기가 강했다.

■ 한미 당국자 발언 경계 속 미국채 영향에 약보합세 횡보 흐름 이어져..오후 중후반 외인 매도세 확대로 약세폭 확대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10.52, 10년 선물은 7틱 떨어진 131.85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은 미국채 금리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미국채 금리의 약한 흐름과 연동됐다. 2거래일 조정을 받던 코스피지수가 3일만에 초반 반등한 것에 채권쪽은 반사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 발언을 대기하는 경계감 속에서 오후 있을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발언을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과 내일 사이에 미국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경기 부진과 일본발 악재 등에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홍콩 영자지 SCMP는 "G20에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미국산 제품 추가 구매를 거부한 것은 중국의 협상 태도가 강화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오전 장세는 제한된 약세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중, 한일간 관련 이슈 여파로 주가지수는 초반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장중 발표된 중국 물가지수도 주가지수 우하향에 영향을 끼쳤다.

주식 쪽이 악재에 반응했지만 채권 쪽은 홍남기 부총리, 파월 의장 발언 등에 대한 경계감에 등락폭이 제한됐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전에는 오후 있을 홍남기 부총리, 오늘밤 파월 의장 발언 등을 대기하는 경계심이 지속됐다"며 "오후 홍 부총리 발언 영향력은 제한됐지만, 미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 선물 매도량 증가 등에 중후반 선물가격 낙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는 "일본과 마찰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히 보면서 우려하고 있다.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가 더욱 어려운 이유는 글로벌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30~40대 일자리, 특히 제조업 일자리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일본 조치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후 2시 이후 글로벌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키웠다. 이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특별히 큰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고, 막판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약세폭이 조금 더 넓어진 수준에서 마감했다. 국내 상황은 악화로 가고 있고 대외쪽에선 파월 의장 의회 증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쪽 50bp 인하 가능성은 이미 논팜 고용지표가 예상수준을 크게 웃돈 수준서 발표돼 사라졌다. 파월 의장 발언이 아주 매파적인 스탠스가 아니면 국내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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