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는 두 정상 간 휴전 합의가 관세전쟁 전면전과 미중 관계 악화를 막았지만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 회동 때와 비교해 바뀐 상황은 사실상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당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합의내용은 기존 합의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측이 마지막 10% 핵심쟁점을 두고 협상 데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은 일은 합의 가능 여부를 둘러싼 자신감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상 타결은 사실상 중국이 국영기업 보조금 문제 등 미국의 구조개혁 요구를 어느 정도나 수용할 지에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중 관세를 엄청나게 높여버리겠다고 거듭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의 자주권과 존엄성을 훼손시키면서까지 무역협상을 타결할 의지가 없다. 차라리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를 견디는 쪽이 낫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