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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잇단 강달러 불평에 美의 시장개입 가능성 커져”(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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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과 유럽의 환율정책을 또다시 공격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한 맞대응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글로 월가 전문가들이 미 재무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다보는 분위기라고 캐나다 임페리얼상업은행(CIBC)이 평가했다.

CIBC는 “달러화 강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불만 제기를 반영하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국가의 환율 조작 여부에 집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태에 비춰보면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 재무부가 지난 수십년 동안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하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달 회의에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미 재무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은 한층 커질 듯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이 거대한 환율조작 게임을 하고 있다.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스템에 화폐를 증발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맞대응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바보처럼 뒤로 물러 앉아 다른 나라들이 계속 게임을 하는 걸 얌전하게 지켜보기만 하게 된다. 그들은 수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78로 전장보다 0.06%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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