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약을 받은 ‘삼송자이더빌리지’는 평균 경쟁률 12.7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418가구 일반 모집에 5308건이 청약 접수된 것.
정석윤 GS건설 분양소장은 “서울 생활권을 누리면서 독립적인 공간과 아파트 못지 않은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주택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서울 소형 아파트 가격으로 대형 평형대 아파트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데다 부담을 낮추는 계약 조건으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 외에도 삼송지구는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지역에 잇는 계룡리슈빌(84.9904㎡)의 경우 지난달 5억5200만원에 거래돼 전년 동월 5억2500만원 대비 2700만원 상승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단지가 5억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지역 A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삼송지구는 원흥역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오르고 있다”며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시세가 둔화된 일산·파주와 달리 이 지역은 신도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아파트 시세는 물가상승률, 주변 호재와 함께 상승하는 추세가 달라진다”며 “GTX-A, 창릉신도시 개발 본격화가 이뤄진다면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는 창릉신도시의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까지 상승해 삼송지구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창릉신도시가 일산보다 서울에서 가깝고 스타필드, 롯데몰 등 인프라가 잘 형성됐기 때문이다.
C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현재 창릉신도시는 평당 20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이럴 경우 창릉보다 인프라가 잘 형성된 삼송지구에는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