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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자회사 국제자산운용 지배구조 변화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24 18:25

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자회사 국제자산운용 지배구조 변화는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부동산신탁사 국제자산신탁 인수 작업에 돌입하면서 자회사 국제자산운용의 지배구조 변화가 주목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거래 과정에서 국제자산운용은 제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국제자산운용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하는 거래에서 자회사 국제자산운용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5.74%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조만간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수 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국제자산신탁은 대주주 유재은 회장(55.7%)과 자녀 유재영(10.0%)씨가 지분 65.74%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은행의 지분율은 6.54%다.

우리금융지주는 유 회장 측 경영권 지분 65.74% 가운데 우선 44.4%를 인수하고 나머지 21.2%는 3년여 후 취득하기로 했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지분 요건(발행주식수 기준 50% 이상) 충족을 위해 1차 거래 시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지분 6.54%도 함께 인수할 계획이다.

국제자산신탁은 인수하지 않는다. 통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거래대상으로 원치 않는 자회사 등이 포함되면 인수 후 매각 또는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한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한 만큼 아예 처음부터 국제자산운용은 거래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하기 전 국제자산운용 지분을 정리해야 한다.

국제자산운용은 국제자산신탁이 지분 76.67%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업계에서는 유 회장이 국제자산신탁 지분을 매입해 회사를 본격적으로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 회장은 지난 2016년 대체투자 전문자산운용사인 국제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국제자산운용은 자본금 30억원에 지난해 말 기준 249억원 규모의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신임 대표로 자산운용업에 해박한 김철배 전 금융투자협회 전무를 선임해 대체투자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유 회장이 가업 승계를 위해 자녀 유재영·유혜원씨와 국제자산운용 주식을 나눠 취득할 가능성도 있다. 유재영 씨(10%)와 유혜원 씨(7.2%)는 최대주주 국제자산신탁 다음으로 국제자산운용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주주다. 유 회장 일가가 국제자산신탁 지분을 인수하면 이들 지분율은 93.87%로 오르게 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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