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KT&G
21일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KT&G가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 증가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양호한 시장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KT&G의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G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조2148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365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기저효과가 큰 내수 담배부문 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며 “평균판매단가(ASP)가 3.4% 상승한 것과 수원 부지 개발에 따라 분양수익이 증가한 점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T&G의 2분기 국내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오른 8억3000천만본으로 예상한다”며 “중동·중앙아시아 지역과 신시장으로의 담배 수출량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자담배 판매량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쥴랩스코리아의 ‘Juul’에 대응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의 시장 반응이 양호할 것”이라며 “제품 및 지역 확장을 통해 전자담배 판매량이 31억본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 한해 KT&G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5조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오른 1조3907억원을 기대한다”며 “비홍삼제품 확장 등에 기반한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 또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