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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정책집행에 따른 성장률 견인 일어날 가능성 커져” - 유안타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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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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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지금부터의 한국 경제는 정책집행에 따른 성장률 견인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1분기 성장률 쇼크는 정부 부분의 기여도 차이에 많은 부분이 기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 경제에서 중요했던 부분은 실물지표들의 움직임보다는 재정과 통화정책에 관련된 확장적 의지 확인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 부진과 경제 하방 위험이 장기화될 소지가 있음을 언급한 이후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으로 선회했다”며 “특히 재정정책은 하반기에 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발언이 연속적으로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있는 만큼 한국의 입장에서도 운신의 폭이 넓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확장적 통화정책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정책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등의 지표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관찰되는 것과 결합해보면 여전히 하반기 한국에 대한 성장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긴 흐름으로 볼 때 미국의 경기상황이 지난 2~3년여 전보다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모멘텀 역시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좀 더 긴 기간으로 확장해보면 지나친 침체 국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형성된 것이 확인되고 임금상승률 역시 3%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미국의 수요는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역시 주요 실물지표인 광공업생산과 고정투자는 부진했지만 소매판매 실적은 다시금 지난달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이 확인된다”며 “중국 당국의 적극적

인 부양 의지가 지속적으로 피력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수출 주도의 성장보다는 내수를 확대시키기 위한 정책이 언급되면서 수요의 감소를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결국 현재 경기상황은 글로벌 경기사이클 측면에서 저점을 통과하는 시점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상승 사이클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인 수요의 견조함이 실물지표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확인되고 있는 모습이 중요한 의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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