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정보기술주가 부진했고 금융주도 시장 금리를 따라 낮아졌다. 다만 예상을 밑돈 물가에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리며 주가의 추가 하락도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17%) 하락한 2만6004.8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88포인트(0.20%) 낮아진 2879.84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85포인트(0.38%) 내린 7792.7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 하락한 15.9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가운데 5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1.4% 급락했고 금융주도 1% 내렸다. 정보기술주는 0.6%,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3% 각각 낮아졌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3% 높아졌고 헬스케어주도 0.5% 올랐다.
개별종목 중 반도체주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5.1%, KLA텐코는 3.6% 각각 떨어졌다. 테라다인도 4% 낮아졌다. 에버코어ISI가 반도체업종 회복세가 내년 하분기에나 가능할 듯하다고 평가한 탓이다.
최근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확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보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까지 금리가 낮춰져 있을 확률은 85.3%로 가격에 반영돼 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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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급락, 배럴당 51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한 가운데 뉴욕주가가 이틀 연속 약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13달러(4.0%) 내린 51.1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32달러(3.7%) 하락한 59.9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