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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2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0 00:00

IB·금융수지 안정성 돋보여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2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메리츠종금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뛰어난 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개 대형 증권사(메리츠종금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 중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2분기 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할 유일한 증권사로 전망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1분기 순수익 1413억원을 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창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직전 분기 대비 23.8% 증가한 수치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1분기 만에 재차 신기록을 경신했다. 5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순익이기도 하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포인트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4년 16.2%의 ROE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6년째 두 자릿수의 ROE를 지속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호실적은 기업금융(IB)부문에서 인수금융·사모펀드·중소기업 신용공여 등 생산적 분야로 자본을 공급해 투자처를 다각화한 것에 기인한다. 아울러 트레이딩·홀세일·리테일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해외 딜 규모는 지난 2016년 16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1조840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작년 상반기 분기 5~6개 수준이었던 해외 딜은 3분기부터 분기 10개 수준까지 확대됐다.

최희문 대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해 해외 IB 부문에서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하며 큰 수익을 창출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대체투자 등 신시장 개척과 함께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2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
이와 함께 메리츠종금증권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외 IB 딜 확보로 고정수익자산이 꾸준히 증가해 두 자릿수 ROE의 높은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의 금융수지 이익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의 경우 분기별 딜 건수 및 규모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금융수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기업금융 관련 대출자산의 성장으로 금융수지 비중은 지난 1분기 순영업수익 중 32.9%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또한 금융수지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었다. 이와 함께 최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증시 환경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의 이익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금융수지는 대출자산 성장과 동반해 매 분기 늘어나 지난해 분기 평균 3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81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듯 이자율이 높은 자산으로의 전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금융수수료 수익 역시 매 분기 700~800억원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7000억원으로 저조했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지난 4월에만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 약 200억원의 사옥매각이익 또한 발행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증권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신 연구원은 “감독당국과 신용평가사 모두 높아진 채무보증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관리·감독 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감독 강화에 대응해 채무보증규모 축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을 319%까지 높여 단기간에 비용 부담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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