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NH농협은행이 발표한 '주 52시간제 이후 고객 동향 분석'에 따르면, 3월 NH농협카드 결제액 기준 배달음식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배달음식 업종 결제액이 전년 동월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며 "2019년 3월 결제액의 55%가 오후6시~오후11시 시간대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레저 야간 결제액도 증가했다.
3월 모바일 게임 업종 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으며, 올해 3월 결제액 36%가 오후6시~오후11시 사이에서 발생했다.
레저·숙박 업종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평일 야간 오후6시~오후11시 사이에서 결제액의 46%가 발생했다.
금융거래 패턴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도입 이후 올해 3월 비대면 채널 사용자 평일 야간 시간대 이용이 주간 대비 증가했다. 올해 3월 오후7시~오후11시 사이에 접속자수는 주간대비 증가폭이 6~8% 높아졌다.
주간 시간대는 전자금융 전체에서 조회, 이체, 인증 관련 페이지 뷰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야간시간대는 계좌관리, 상품 탐색 등 의사결정과 연관된 페이지 뷰 발생 비중이 상승했다.
3월 야간 시간대에 비대면 채널 활용은 전년동기 대비 입출식 가입, 대출, 펀드 조회가 증가했다.
앱 기준 비대면 입출식 상품 가입 인증, 청약저축담보대출, 펀드상품 상세조회와 인터넷뱅킹 이체 페이지는 오후7시~오후11시대에 이용자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6%p 높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