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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가격 상승 힘입어 수익성 회복할 것” 긍정적 전망 대두

박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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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06 06:00 최종수정 : 2019-06-07 10:34

최정우 회장 원가절감-고부가가치 경쟁력 승부수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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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포스코가 자동차강판, 조선용 후판, 가전·건설용 냉연도금 등 주요 철강제품가격이 오르는 혜택을 누리면서 올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시각이 득세하고 있다.

중국 인프라 개발 수요가 겹치면 매출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이 주력하고 있는 원가절감 노력과 프리미엄제품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포스코 영업 마진 회복에 따른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대거 쏟아졌다.

키움증권은 5일 펴낸 철강업종 분석보고서에서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64조 9780억원보다 1.8% 늘어난 66조1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최근 분석 결과를 내놓은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보다 2.5% 오른 66조5910억원으로 예상했고 한국투자 예상치는 이보다 많은 67조3510억원이다.

포스코는 여세를 몰아 내년 70조원에 근접하거나 아예 70조원 문턱을 넘어서는 매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치를 받아 들었다.

수익성의 근간을 이루는 영업이익은 올해는 하향세를 보이겠지만 내년 이후가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득세했다.

키움증권은 포스코 올해 영업이익은 4596억원으로 지난해 5543억원보다 17.1% 줄겠지만 내년엔 5000억원에 근접하고 내후년 5000억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와 유진투자 또한 내년과 내후년 점진적 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수요 개선으로 하반기 국내외 철강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올해 2분기 이후 경기둔화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 우려도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하반기 중국은 보다 적극적으로 인프라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의 점진적인 업황 개선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판가 인상 등 요인들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철강재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익성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아울러 최정우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비철강 사업 강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두터워 지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 회장이 강화하고 있는 에너지 소재 분야 신사업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 사업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해당분야 2018년 매출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2017년보다 25% 늘었고 2030년까지 15조원까지 늘리겠다는 로드맵이 실현된다면 연평균 13.4% 증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에너지 소재분야 기술력을 검증 받아 입지를 확보하면 밸류에이션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 내부에서는 최정우 회장의 원가절감-고부가가치화 전략 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 하반기 철강가격의 소폭 반등이 예상되지만 이런 추세에만 기대지 않고 원가절감은 물론,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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