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학금은 사무금융 분야 비정규직(간접고용 포함) 종사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총 10분위 소득 구간 중 1~3구간 이내의 사무금융 분야 비정규직이나 그 자녀이며 1인당 150만원이 지급된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오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비정규직 차별철폐·격차 해소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장학사업 뿐 아니라 포용금융 확산, 노동환경 개선 등 차별이 발생하는 지점을 줄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신필균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이사장은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1차적 차별이 발생하는 노동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단은 시혜성 사업보다는 완전한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및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도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올해부터 불평등·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본격 펼쳐 나간다. 노조는 재단의 사업 수행 뿐 아니라 철학이 퍼져나가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