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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 성장성·수익성 떨어졌다…안정성은 개선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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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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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해 주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4일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2만4539곳의 재무제표를 종합해 성장성·수익성·안정성 정도를 분석한 ‘2018년 기업경영분석(속보)’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2017년 9.9%에서 지난해에는 4.2%로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도 같은 기간 5.5%에서 3.7%로 후퇴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매출액증가율 9.8→4.5%, 총자산증가율 6.3→4.5%)은 전자‧영상‧통신장비, 기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비제조업(매출액증가율 9.9→3.8%, 총자산증가율 4.7→2.7%)은 건설, 도매‧소매를 중심으로 부진했다.

이중 전자‧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기타기계‧장비는 발전플랜트 수주감소, 디스플레이업체 신규투자 둔화 등으로 매출액증가율이 떨어졌다.

수익성 지표 가운데서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2017년 7.3%에서 지난해 6.9%로 낮아졌다.

이는 매출원가율(78.4→79.1%)이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영업이익률이 저하되고 영업외손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같은 기간 7.4%에서 6.6%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매출액영업이익률 8.4→8.1%, 매출액세전순이익률 9.0→8.1%)이 석유정제‧코크스,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매출액영업이익률 6.0→5.3%, 매출액세전순이익률 5.3→4.5%)이 전기가스업, 도매‧소매 등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석유정제‧코크스는 정제마진 하락, 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

이자보상비율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금융비용부담률이 커지면서 2017년 645.5%에서 지난해 588.4%로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비율을 말한다.

이자보상비율을 구간별로 보면 100% 미만(28.3→32.3%)과 100~300% 미만(19.5→21.0%)의 기업 수 비중은 확대된 반면 300% 이상 기업 수의 비중은 축소됐다.

안정성 지표 가운데서는 2017년 95.7%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91.5%로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 또한 같은 기간 26.0%에서 25.6%로 낮아졌다.

다만 석유정제와 전기가스는 수익성 부진으로, 전기장비는 투자증가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부채비율을 구간별로 보면 100% 미만(27.0→29.6%) 및 100~200% 미만(18.7→19.2%)의 기업 수 비중은 확대된 반면 200% 이상 및 자본잠식인 기업 수의 비중은 축소됐다.

외감기업의 순현금흐름(업체당 평균)은 2017년 6억원 순유입(6억원)에서 지난해 3억원 순유출로 전환했다.

영업활동 현금유입(89억원→86억원)이 감소한 가운데 차입금, 회사채 상환 등으로 재무활동 현금흐름(4억원→-5억원)이 유출로 돌아섰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활동 현금유입 감소 등으로 2017년 59.7에서 지난해 56.0%로 하락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도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줄어들면서 같은 기간 839.0에서 766.1% 낮아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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