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독보적인 해외수주 성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3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의 수주 소식을 감안했을 때 2분기 수주 성과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건설의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6월은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가 몰려 있어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가장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하는 마르잔 필드 가스공사”라며 “기존 로이스트로 알려진 12번 패키지(13억 달러) 외에 6번 패키지(15억 달러)를 추가로 수주받게 된다면 규모·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주뿐만 아니라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의 방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이익 기여가 기대되는 부문은 주택”이라며 “주택 매출이 점차 감소하는 타 건설사와는 달리 현대건설의 주택 매출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건설사 주가는 결국 수주에 달렸다”며 “해외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수주 성과가 주가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