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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강세 폭 확대..리스크오프 속 외인 선물 매수세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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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9일 오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야기된 리스크오프 분위기 속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 초반보다 강세폭을 넓힌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4500계약, 10년 선물을 4700계약 가량 순매순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9.84, 10년 선물(KXFA020)은 38틱 상승한 129.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0bp 내린 1.627%, 국고10년(KTB10)은 3.3bp 하락한 1.754%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갈등 심화, 유로존 불안 확산 등에 살아난 리스크오프 영향을 받고 있다. 초반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강세 개장한 후에 외국인의 지속된 선물 매수세로 강세폭을 더욱 키운 모습이다.

현재 코스피지수가 1.3%, 코스닥은 1.5%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5원 오른 11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지수는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로 급락 흐름이고, 달러/원은 역송금과 무역분쟁 등에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간 강대강 대치로 리스크오프가 확산된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은 견조한 외국인 선물 매수세와 함께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세 흐름에 가중된 레벨 부담 속에서 금통위 관망 모드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RP 방식으로 시장에 2500억위안(43조원) 규모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시장내 불확실성을 낮추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들의 주식 현선물 매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달러/원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며 "미중 갈등과 유로존 불안 등에 대내외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된 상황인데, 만약 주식과 외환시장이 진정세를 보이면 다시 조정을 좀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통위 관망세를 예상했지만 미중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유로존내 불안이 확산된 모습"이라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어제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선물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세로 레벨 부담에도 아랑곳 않고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요원한 가운데 서로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며 "양국 갈등에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데 양국 갈등이 중장기 불확실성 요인이라는 점이 부각돼 리스크오프 심리가 크게 살아난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오프 분위기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폭을 키우고 있다"며 "오전 중국 인민은행이 7일물 역RP 방식으로 시장에 2500억위안(43조원) 규모 유동성을 풀었다. 중국이 무엇인가 위태한 느낌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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