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중국 증시에 상장된 공모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채권 고유의 하방 경직성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전환가격 조정으로 시장이 반등하면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전환사채 역시 가격이 올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최초 설정 시에는 채권성격이 강한 외가격(OTM) 종목 편입비와 유동성 편입비를 50 대 50 수준으로 구축하고, 향후 OTM 종목 편입비를 60%~80%까지 확대한다.
또 전환사채 종목들의 주가 상승 또는 전환가격 조정 이후 반등으로 인한 목표가격 도달 시 차익실현을 추구할 예정이다.
중국 전환사채 시장 규모는 45조원으로 국내의 6배 수준이다. 국내 전환사채 시장은 대부분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 섹터 위주로 발행이 되는 데에 반해 중국 전환사채 시장은 금융, 산업재, 소비재, IT,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다양한 섹터로 이루어져 있어 포트폴리오 구축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성을 보고 중국 증시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커진 변동성을 회피하고 싶은 투자자, 또는 최근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국내 메자닌펀드 수익률로 인해 고민인 투자자들은 동양차이나전환사채 펀드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