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모비스, AI비서 '마이봇' 도입...1천만건 사내문서 통해 맞춤형 답변 줘 "업무 혁신"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15 10:52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해 빅데이터팀을 신설한 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 채팅로봇(챗봇)을 도입해 업무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인 마이봇(MAIBOT)을 본격 도입해 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ICT 기반의 사무환경 혁신으로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방대한 사내 지식을 활용해 미래차 분야 혁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를 확산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마이봇은 모비스 인공지능 로봇(Mobis AI Robot)의 줄임말이다.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 능력과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직원들은 메신저처럼 마이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현대모비스, AI비서 '마이봇' 도입...1천만건 사내문서 통해 맞춤형 답변 줘 "업무 혁신"이미지 확대보기
예를 들어 문서검색창에 ‘전기차’, ‘수소차’라고 키워드를 넣으면 챗봇이 3만7000개 가까운 사내 문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매일 출장 보고서부터 최근 프로젝트 진행 문서 등 필요한 정보를 공유받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마이봇에는 자율주행 문서 7000여건, 인공지능 관련 문서 1만여건 등 총 1000만건 가량의 사내 문서가 등록됐다.

마이봇은 수천 개의 문서를 찾아주기도 하지만 문서 안에 있는 콘텐츠를 밑줄그어주듯 선별해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의미가 뭐야?’라고 채팅창에 입력하면 관련 문서 뿐 아니라 인공지능의 정의를 표현한 문서 내 텍스트도 추출해 알려준다.

이 같은 마이봇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딥러닝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구현한 것으로 추가 비용 투자 없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인간의 신경망처럼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질문자의 의도에 더욱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마이봇은 지식 플랫폼의 역할 뿐 아니라 그동안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이 불편했던 부분을 빠르게 해결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회의실, 식당 등 예약관리, 총무지원, 담당자 연락처 등이 대표적이다.

직원들은 메신저처럼 마이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있다. 갑자기 오후에 회의가 잡혔다면 채팅창에 “오늘 1시~3시 사이 7층 회의실 어딨어”라고 입력한다. 그러면 마이봇이 해당 시간 7층 빈 회의실을 알려주고 없으면 다른 층에 있는 빈 회의실 정보를 순서대로 나열해준다.

그동안 이런 정보들은 사내 개별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전화, 메신저, 메일 등으로 담당자와 연락해 파악했다. 정보를 찾아 들어가는데 불편함이 생기고 담당자는 단순 반복성 문의 대응에 시간을 뺏기는 비효율이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상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보 위주로 마이봇에 탑재했다. 직원들은 필요한 업무를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하고 본연의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정창모 빅데이터팀 팀장은 “마이봇 사용은 단순히 업무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 구성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무 환경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