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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저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제한적”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5-10 08:15 최종수정 : 2019-05-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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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으나 전저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지난 9일 증시 급락의 대표적 원인은 단연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라면서 “다만 주초에는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예정대로 협상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협상 기대감이 남아있던 반면 지금 금융시장은 관세부과의 현실화 가능성까지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게다가 협상기간(9~10일) 중 무역관세가 부과된다는 점(10일 0시)도 부담”이라며 “협상 첫날인 9일 중국이 모든 것을 양보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관세부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무역갈등 리스크가 부각되고 코스피가 2100pt까지 급락하면서 작년 10월과 같은 폭락장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당시와 같은 충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스탠스가 유지되는 한 증시의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올해와 지난해의 가장 큰 차이는 연준의 스탠스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작년에는 연준의 긴축기조가 지속되고 있었으며 특히 10월 3일 파월 의장의 ‘정책금리가 중립금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발언은 추가 금리 인상 리스크로 받아들여지며 증시 급락을 초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은 금리 인상이 아닌 금리 인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현상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진단했지만, 여전히 선물시장에서 보는 연내 인하 가능성은 60%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하 연구원은 또 중국과 유럽 등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점도 증시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작년은 경기 사이클 고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던 상황이었던 반면 현재는 소순환 사이클에서의 경기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는 상황”이라며 “2018년 10월에는 미국 증시를 주도하던 FAANG과 같은 기술주 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던 시기로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무역협상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높아진 점과 국내 증시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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