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9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9년 5월)의 주요 내용'에서 GDP갭의 자기시차만으로 구성된 기본모형과 설명변수에 금융상황지수를 추가한 모형(대안모형)을 추정하고 두 모형의 GDP갭에 대한 예측오차(RMSE)를 비교한 결과, 대안모형이 향후 1~4분기 시계에서 모두 기본모형에 비해 예측오차(RMSE)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금융상황지수가 총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면, 금융상황 완화시(금융상황지수 상승시) 총수요가 확장(GDP갭 상승)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동 효과는 금융상황 완화 이후 3분기 경 최대였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금융상황지수의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정변수가 금융상황지수를 주도하는 현상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상황지수 산출기간을 각각 달리 설정해 추정해 본 결과 지수 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새롭게 산출된 금융상황지수는 2000년 이후 4번의 금융 완화기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동 기간 중 단기금리 및 리스크프리미엄 하락, 자산가격(주가, 주택가격) 상승이 금융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2017년 4/4분기 이후에는 금융상황의 완화 정도가 다소 축소됐으나, 완화기조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