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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될 듯” - KB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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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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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7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무역협상 결렬 위험 등의 영향으로 환율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지난 4일 오전 9시경 북한은 강원도 원산 호조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2017년 11월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급 발사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과거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지정학적 이슈 부각으로 환율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역시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더욱이 지난 주말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북한 이슈가 아닌 중국에 대해 고율관세 부과를 언급한 바 있어 미중 무역협상의 결렬 위험도 부각됐다”면서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 결렬 위험 모두 원화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환율 등 시장 변동성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북한과 미국 간 대립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문 연구원은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배경은 무엇보다 북미 관계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며 “지난 2월 말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고, 3월 15일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은 미국의 진정성 없는 협상 의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3월 18일 폼 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미국이 원하는 ‘모든 핵시설 폐기’와 북한이 요구하는 ‘대북 제재 해제’는 빅 딜이 될 것이며 2월 하노이 회담 결과를 감안하면 양측은 ‘일부 폐기, 일부 해제’ 등 스몰 딜에는 합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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