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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위안, 달러에 0.5% 약세…트럼프, 대중 관세 인상 경고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07 06:2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0.5%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재차 고조한 여파다.

미 달러화 가치는 미미하게나마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51로 전장보다 0.03% 높아졌다.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유로화도 강보합세에 그쳤다. 유로/달러는 1.1205달러로 0.03% 상승했다. 반면 파운드는 달러화보다 제법 큰 폭으로 약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3099달러로 0.57% 떨어졌다. 주말 치러진 영국 지방선거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30% 의석 잃은 가운데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달러/엔은 110.87엔으로 0.21%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699위안으로 0.51% 높아졌다. 오후 들어 중국 협상단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 오름폭이 일부 줄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4%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역시 달러화보다 일제히 약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9% 급등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6%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5%씩 상승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04% 각각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너무 더디게 진행 중이라며 오는 10일부터 2000억 달러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고 적은 바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부과되지 않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추가로 매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몇 년간 매년 무역에서 6000억~8000억 달러를 잃어왔다. 중국에는 매년 5000억 달러를 잃고 있다”며 “미안하다. 우리는 더 이상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위협에도 중국 협상단이 이번 주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방미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대표단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며, 류허 부총리가 협상단에 포함될 지도 불투명하다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당초 중국은 류 부총리를 필두로 100명 이상 규모 협상단을 보낼 예정이었다. 이 소식통은 중국 협상단이 예정대로 8일 미국과 회담을 실시할 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여전히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내다봤다. 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여전히 생각하지만 이는 잠정적”이라며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내 전망을 바꿀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물가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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